오는 사람들에게.

역사쪽에서 이 내몸을 아는 사람은 많다고 봅니다.
오만하게 보이겠지만 사실인것을 어떠하리오 낄낄.
하지만 전 이글루 사용법 거의 모릅니다. 링크니 뭐니 뭐하는 것인지 모르니.
죄송합니다만 알아서 해 주시길.;
어차피 제 본진은 아직 네이버이고(http://blog.naver.com/hyukjunseo)
이글루는 한동안 역사글만 퍼나를려고 합니다.
물론 역사글 중에서 4킬로 바이트 미만인 것들만-_-
군대 업로드 제한은 개인적으로 힘에 겹습니다.;

by 앨런비 | 2010/07/08 16:46 | 잡소리 | 트랙백 | 덧글(6)

나레쑤언의 일상토 (2)



1월 18일. 양군은 충돌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버마군의 공세에 아유타야군은 밀립니다. 여기서 담롱 라차눈팝 대군은 후퇴를 청하던 아유타야군이 붕괴되고 왕과 그의 동생만 딸랑 적의 진중에 남겨졌다고 서술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그냥 그런 복잡한 설명 때려치우고 아유타야가 수세에 몰렸다고 하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여하튼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버마군과 친히 싸우게 된 왕 나레쑤언과 왕제 에까토싸롯. 하지만 그들은 그 근처에 버마의 황태자 민치스라가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나레쑤언은 간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하지만 최대한 이 상황을 좋게 빠져나가기 위해서 민치스라에게 도전을 합니다. 바로 1:1 결투를 하자는 것.

"나의 형제여! 그대는 왜 차양에 몸을 가리고 있는가? 와서 나와 함께 결투를 하게나. 미래의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그런 결투를."

이렇게 싸웠답니다. 뭐 현실은 일상토를 하지 않고 단순히 싸웠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공식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연대기 중심인 동남아사에 너무 따지고 들지 맙시다.

여하튼 역시 걸출한 인물이었던 버마의 왕세자 민치스라는 앞으로 나와 나레쑤언과 결투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담롱 라차눈팝 대군은 +버마의 병사, 태국의 코끼리 호위병 8명(각 마리당 4명. 즉 4+4=8)이 함께했다고 하나, 그냥 그러려니. 그래도 이 분. 왕족치고는 상당히 공정한 편인듯 하고, 수도 없이 말했지만 동남아사는 어차피 연대기입니다.

시작은 민치스라의 코끼리 응아 예 쏘네의 선공이었습니다. 상아돌격을 행한 응아 예 쏘네. 이 코끼리는 나레쑤언의 코끼리 짜오 프라야 짜이야누팝으로 돌격하고, 민치스라는 이에 힘입어 대낫으로 공격합니다. 이 공격은 나레쑤언의 투구를 스쳐갑니다. 그리고 위기를 모면한 나레쑤언. 잠깐 뒤로 물러선 다음에 그의 코끼리 짜오 프라야 짜이야누팝에게 상아돌격을 행하게 합니다. 이와 함께 나레쑤언도 대낫으로 민치스라를 공격하고 이는 민치스라의 오른쪽 어깨에 적중합니다. 민치스라는 바로 절명. 그리고 그 순간. 자르 마 요의 영주와 싸우던 에까토싸롯도 일상토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하지만 버마군은 치사했습니다. 담롱 라차눈팝 대군의 설명으로는요. 패배로 끝나자 치졸해진 버마군은 주변에 있던 보병에게 두 코끼리에 공격을 가하라고 지시했답니다. 뭐 그렇다는데 어쩌랍니까. 그 결과 나레쑤언은 팔을 다치고, 나레쑤언의 코끼리 짜오 프라야 짜이나누팝의 맨 뒤 탑승자 사망, 에까토싸롯의 코끼리 짜오 프라야 쁘랍 차이 짝의 중간 탑승자 전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유타야군이 뒤에서 나타나서 나레쑤언과 에까토싸롯은 비겁한 버마군에게서 생존에 성공하고 지휘관을 잃은 버마군은 게임 삼국지의 일기토처럼 사르르 사라졌습니다.

그 당시 싸웠던 무기도 그대로 남아서 입증한답니다. 손상된 나레쑤언의 헬멧은 프라 말라 비앙이라고 하고, 공격했던 대낫은 프라 생 코 응아오 짜오 프라야 쌘 폰 파이라고 남아있다고 합니다. 뭐 남아있대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그리고 나레쑤언은 진정한 전사로써의 명예를 널리 떨쳤다고 합니다.

물론 현실은 글쎄올씨다이지만, 여기까지 대략 태국인들이 숭상하는 나레쑤언의 일상토입니다.


PS.코끼리 이름은 정확히 하면 관직명입니다. 실제 나레쑤언의 코끼리 이름은 푸 카오 통 이라는 수컷 코끼리고, 에까토싸롯의 코끼리는 분 루앙이라고 하는 수컷입니다.

by 앨런비 | 2009/11/29 17:01 | 역사잡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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