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대륙의 충공깽스러운 화약생산량. by 앨런비

일단 서론부터 하자면, 한국에는 이상하게 전쟁용 초석부족과 그 해결방안에서 칠레산 초석이 나옴.

허나 칠레산 초석은 전쟁용으로는 영 안맞는게, 1802년 훔볼트가 여행하면서 구아노 등의 사용방법을 알아내며 각광받은 것임.

그것도 페루가 독립하면서 날라다니기 시작하고, 남미 태평양전쟁 이후 칠레가 피크를 찍은 것.

생산량은 연간 최고 100만톤인가 그정도인데, 그당시 전쟁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주로 비료용.

특히 칠레가 피크를 찍은 무렵은 무연화약이 나오고 다이너마이트 쾅쾅 터트릴 수 있던 때라서 더더욱;

그럼 그전까지 화약의 중심은 어디인가 하니 이번의 주제인 아대륙.


아대륙에서 염초는 산스크리트어에도 대략 남아있다고 함.

agnuchurna라던가 suvarcilavana라던가 여튼 그렇다 카더라.

인도에 화약은 몽골군이나 무굴제국으로 인해 소개된 것 같다고 말하고 정확힌 몰라도 무진장 생산한 모양임.

당장 미얀마나 말라카가 포르투갈인 이전에도 인도에서 화약을 수입한 것 같음.

포르투갈인들도 인도에서 화약을 수입.

나중엔 VOC와 EIC가 아주 신나게 화약을 퍼날랐음.


그 기록을 보면 이러함.

일단 1688년 비하르의 화약생산.

비하르의 비하르, 참파란, 하지푸르, 사란, 티르후트에서 주로 생산.

루니아라는 카스트가 11월에서 6월까지 생산하고 뻘밭이나 똥땅을 긁어온다고 함.

질산염이 하얗게 일어난게 보인다 하더라.

그걸 대나무와 풀매트로 정제해서 결정을 만든다고.

여기서 80%, 85%, 95%까지 원하는대로 만드노니.

그리고 나오는 양.


염초의 매해 생산량은 226000 maund


95% 수준으로 정제하면 127238 maund




뭔가 졸라 많아 보이면서도 maund가 뭔가 몰라서 헷깔릴텐데.

maund는 인도의 단위. 지역마다 다르지만 비하르 근처인 캘커타의 기준을 넣으면


37.146kg.




그리고 이걸 곱해보겠습니다.


정제전 8395톤



정제후 4726톤





orz

참고로 내가 해석 제대로 한게 맞다면 비하르의 염초생산량은 무굴제국의 22%에 불과.


결과적으로 17~18세기 영국은 인도에서 평균 500~1500톤의 염초를 수입함-_-;


그런데 또 산업혁명과 나팔륜 전쟁 등으로 화약 모자라다고 화약생산 독촉질-_-;;;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 하면요(...)



벵갈기준으로 하면-_-;



1830년대 14000톤


1850년대 25000톤




(...)

허나 규제와 남미 초석으로 인해 감소 시작해서


1890년대는 20000톤


1900년대는 18000톤


(...)




그럼 이 양이 어느정도일까요?


임진왜란 전 조선이 군기시에 보관하던 염초가 25000근으로 약 15톤.

임진왜란기 조선이 군기시에서 생산한게 연간 2500여근으로 약 1.5톤

이순신이 보고올린 생산기록이 1000근으로 약 600킬로.

16세기 프랑스가 약 500톤의 생산.



.....GG




PS.프랑스가 생산능력 1775년 832톤에서 1784년 1273톤으로 늘리고 프랑스 혁명기때 2500톤 수준으로 늘린 이유가 1757년 플라시 전투라고도 볼 수준-_-;

PS2.비하르의 염초생산량 다른 책에선 정제기준 4250톤이라고 하니 계산이 큰 차이도 아닌듯-_-;;

덧글

  • 연성재거사 2016/02/24 19:33 # 답글

    이름하야 India incredible이라고.......(퍽)

    쟈들은 진짜 먹고 자는 것 빼면 화약만 만들었나......ㅡㅂㅡ
  • 앨런비 2016/02/25 19:09 #

    6개월동안 화약만 존내 만드는거다
  • 홍차도둑 2016/02/24 19:49 # 답글

    ...이래서 간디가 사기캐가 된건가요...ㄷㄷㄷㄷ
    이 무슨 단위가 두자리가 달라요...
  • 앨런비 2016/02/25 19:09 #

    19세기 초 수치는 예전부터 알았는데 17세기말 수치 보고 orz
  • Seeds 2016/02/24 20:01 # 삭제 답글

    영길리 참 경제적으로 ...
  • 앨런비 2016/02/25 19:10 #

    갸들도 발악하다가 결국 수입이 편하다는 결론을...(....)
  • KittyHawk 2016/02/24 20:24 # 답글

    놀랍다...
  • 앨런비 2016/02/25 19:10 #

    아대륙의 위엄이로다(.....)
  • K I T V S 2016/02/24 21:02 # 답글

    근데 화약을 많이 생산해서 웃은 나라는 인도가 아니라 영국이 된 게 아이러니;;
  • 앨런비 2016/02/25 19:10 #

    사실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도 수입질...
  • 로자노프 2016/02/24 21:06 # 답글

    다른 동네는 저 염초 모은다고 부뚜막 긁고, 담벼락 긁고, 똥오줌 모으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저긴 그냥 농사 짓기 안 좋은 똥땅에서 흙만 퍼서 정제해도 95퍼센트 순도의 질 좋은 염초가 수천톤.... 이건 사기야!!!
  • 앨런비 2016/02/25 19:11 #

    신은 참으로 불공평하도다 orz
  • 피그말리온 2016/02/24 21:15 # 답글

    대항해시대 온라인하면 인도에서 초석 많이 구할 수 있는데 그것 때문이었군요...
  • 앨런비 2016/02/25 19:11 #

    얼레? 그것도 구현입니까?ㄷㄷ
  • 까마귀옹 2016/02/25 20:09 #

    구현되는 것 같습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교역품으로 초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오직 인도의 마술리파탐(마실리파트남) 뿐입니다.
  • 긁적 2016/02/24 21:19 # 답글

    .... 치트는 반칙인데 말입니다...;;;
  • 앨런비 2016/02/25 19:11 #

    아아...(...)
  • 까마귀옹 2016/02/24 21:34 # 답글

    그러니까, 그냥 손으로 긁어 모아서 수공업-산업혁명 이전이니-으로 제조하는 양이 1년에 수천톤 단위란 얘기입니까????? 그게 인도 전 지역 통계라고 해도 오버 페이스란 소리가 나올 법한데 한 '지역' 한정????

    ......왜 영국이 인도에 그렇게 집착했는지, 또 이유를 찾아냈군요.
  • 앨런비 2016/02/25 19:12 #

    비하르가 초석생산의 메카지만 전체는 분명 아니라능 orz 글고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모두 신나게 화약수입(...)
  • 제트 리 2016/02/24 21:58 # 답글

    역시 식민지 독립을 반대한 이유가 있네요
  • 앨런비 2016/02/25 19:12 #

    ????
  • 리에 2016/02/24 23:11 # 답글

    대체 땅이 어떻게되어먹었길래 (혼란
  • 앨런비 2016/02/25 19:12 #

    그냥 시간지나면 질산염이 일어나서 짜증난단 기록이...(....)
  • 하히해 2016/02/25 02:47 # 삭제 답글

    이야아... 포연 펄펄 날리면서 그 많은 화약은 다 어디서 났을까 했더니 그게 다.........쩌네요 인도 ㄷㄷㄷ
  • 앨런비 2016/02/25 19:13 #

    유럽은 자체생산도 많지만 식민지 일대 해군은 역시 아반도가...orz
  • 더카니지 2016/02/25 03:34 # 답글

    ....이제 앨런비님 포스팅 참고로 국산 대체역사물에서 인도산 화약 수입 설정 나오겠네요;;
  • 앨런비 2016/02/25 19:14 #

    지금까지 칠레초석 나오면서 아대륙 초석 안나온 것에 이상하게 여긴 것도 있음메요(...)
  • 슈타인호프 2016/02/25 09:03 # 답글

    인도 인도 만만세.
  • 앨런비 2016/02/25 19:14 #

    Incredible !ndia!
  • RuBisCO 2016/02/25 11:31 # 답글

    정부만 멀쩡했더라면 영길리 침략자들은 화약무기의 불벼락을 와장창 뒤집어썼겠군요.
    그나저나 질산염이면 잘 이용하면 비료로도 쓸 수 있을텐데 그럼 인도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려던 시도가 중근대에 있었을까요?
  • 앨런비 2016/02/25 19:14 #

    그까진 몰겠네유.
  • Seeds 2016/02/25 11:37 # 삭제 답글

    인도와 세익스피어를 안 바꾼다고 한 게
    영길리 문학에 대한 자부심 운운 어쩌고 하는 얘길 봤는데
    진짜 세익스피어하고 바꾸면 절딴 나겠습니다.
  • 앨런비 2016/02/25 19:15 #

    그럼 지네가 똥오줌 더 모아야쥬(....) 프랑스도 하던 2500톤 증산. 영길리도 1000톤 이상 못할 것은 아니니(...)
  • Kael 2016/03/01 00:08 # 답글

    아대륙의 어마어마한 화약 원료덕에 간 D. 마하트마의 Be폭력이 가능해졌다 카더라...
  • 지나가던과객 2016/03/01 08:58 # 삭제 답글

    이거 인도에 야망있는 군주가 마음만 먹었으면 인도 주변을 정복할 수도 있었을 양인데요.
  • 행스바 2019/05/25 22:43 # 삭제 답글

    규제는 어떤 규제였는지도 궁금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1 이글루스 TOP 100

통계 위젯 (화이트)

4873
427
1388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