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해전 찾아보다가. by 앨런비

전에 말한대로 임진왜란 해전에서 조선군이 도선을 활발하게 했을 가능성은 분명 높음

여기서 명량해전은 어떨까 찾아보다가.


선조실록 94권, 선조 30년 11월 10일 정유 5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제독 총병부에 적군의 동태와 대비책, 우리 장수의 전과를 알리게 하다


근래 또 배신 겸 삼도 수군 통제사(兼三道水軍統制使) 이순신(李舜臣)의 치계에 의하면 ‘한산도가 무너진 이후 병선과 병기가 거의 다 유실되었다. 신이 전라우도 수군 절도사 김억추(金億秋) 등과 전선 13척, 초탐선(哨探船) 32척을 수습하여 해남현(海南縣) 해로의 요구(要口)를 차단하고 있었는데, 적의 전선 1백 30여 척이 이진포(梨津浦) 앞바다로 들어오기에 신이 수사(水使) 김억추, 조방장(助防將) 배흥립(裵興立), 거제 현령(巨濟縣令) 안위(安衛) 등과 함께 각기 병선을 정돈하여 진도(珍島) 벽파정(碧波亭) 앞바다에서 적을 맞아 죽음을 무릅쓰고 힘껏 싸운바, 대포로 적선 20여 척을 깨뜨리니 사살이 매우 많아 적들이 모두 바다속으로 가라 앉았으며, 머리를 벤 것도 8급이나 되었다. 적선 중 큰 배 한 척이 우보(羽葆)283) 와 홍기(紅旗)를 세우고 청라장(靑羅帳)284) 을 두르고서 여러 적선을 지휘하여 우리 전선을 에워싸는 것을 녹도 만호(鹿島萬戶) 송여종(宋汝宗)·영등 만호(永登萬戶) 정응두(丁應斗)가 잇따라 와서 힘껏 싸워 또 적선 11척을 깨뜨리자 적이 크게 꺾였고 나머지 적들도 멀리 물러갔는데, 진중(陣中)에 투항해온 왜적이 홍기의 적선을 가리켜 안골포(安骨浦)의 적장 마다시(馬多時)라고 하였다. 노획한 적의 물건은 화문의(畫文衣)·금의(錦衣)·칠함(漆函)·칠목기(漆木器)와 장창(長槍) 두 자루다.’ 하였는데, 이미 절차대로 자보(咨報)하고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 앞서의 연유에 따르면, 한산도가 무너진 이후부터 남쪽의 수로(水路)에 적선이 종횡하여 충돌이 우려되었으나 현재 소방의 수군이 다행히 작은 승리를 거두어서 적봉(賊鋒)이 조금 좌절되었으니, 이로 인하여 적선이 서해에는 진입하지 못할 것입니다.




......뭐 노획????

근데 화문의 금의는 마다시 모가지 베고 입수라도 쉽지 않은데

칠함 칠목기는 옻칠한 함과 그릇이란건데??

아시가루 베낭을 가능성 무시 못하지만

....아니 이건 최소 가로급은 되야 배에 굳이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닌가?;;;



...이건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명량해전에서 무려 조선군이 왜군 상대로 도선을 해서 일시나포했을 가능성이 있단건데?;;;






PS.재구성을 논리적으로 하려고 해도 못하겠다(...)

덧글

  • 해색주 2016/12/05 00:28 # 답글

    아니, 12척으로 싸우는데 도선까지 해서 싸울 정도였다니 의외입니다.
  • Astarot 2016/12/05 01:50 # 답글

    그나마 가능성을 찾아보자면, 소파된 함선에서 왜군이 지레 겁먹고 대부분 바다로 뛰어내린 뒤에 (적의 공격이 별로 없고 다른 배가 저항을 하고 있으니) 접선 및 도선 후 적병이 별로 없으니 그 배는 건너뛰고 다시 다른 함선(이라고 쓰고 먹잇감이라고 읽는 것)으로 공격을 전환했을 수 있겠네요.

    ........그 난리통에 이런 전투행동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_-;;;
  • 앨런비 2016/12/05 10:17 # 답글

    음 더블 트랙백중 하나 지운단게 폰이라서 비로긴 리플 지워진건가-_-;;
  • 무르쉬드 2016/12/05 11:05 # 답글

    음?

    의복이나 목기라서 물에 떠다니는 걸 줏었나 생각했으나 장창이란 단어에 생각이 멈추었습니다. 정말 뛰어든 것인가? 아니 12척 가지고 싸우는 중에 저런 전투 행동을 할 수 있나? 이순신 밑에 무림의 고수라도 있었나 봅니다. (망상)

    최대한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선원들은 도망가고 버려진 배에서 나중에 회수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 Seeds 2016/12/05 12:32 # 삭제

    진중에 승병들이 종군했다 하니..
    혹시 모르죠.
    정말 새외고수가 있었을 지도
  • 제트 리 2016/12/05 11:51 # 답글

    오 ㄷㄷㄷ
  • gorgeous 2016/12/05 13:28 # 삭제 답글

    물살이 순방향으로 바뀌고 조선군이 전반적으로 공세로 돌아섰을 때 대장선쯤 되는 배에서 대장 대피시키고 몸으로 막고 항전하는 걸 정리하려고 일부 병력 빼서 등선시킨 거려나요? 그림 수놓은 옷이나 칠기 정도 되는 보물을 노획했다면 그거밖엔 안 떠오르네요.
  • 로자노프 2016/12/05 20:48 # 답글

    도대체 이걸 뭐 어떻게 재구성해야 되는건지... 그동안의 상식이 몽땅 부정되는 느낌...
  • 아이지스 2016/12/05 20:59 # 답글

    이 정도면 치트키를 쳐도 말이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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